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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컬쳐

사소한 꿀팁

나에게 맞는
캠핑 스타일은?

글 · 편집실
바야흐로 캠핑 전성시대다. 코로나가 쏘아올린 화수분은 비대면 코드와 맞아떨어지며 캠핑에 권태기를 맞은 사람은 물론 캠린이들의 마음마저 열광시켰다. 아날로그, 백색소음, 타인의 무관심, 약간의 돈 그리고 발품만 있다면 캠핑의 감동과 재미, 추억과 여운은 오롯이 나의 몫이 된다.

BMW*로 떠나는 낭만 캠핑* 버스 · 메트로 · 워킹

바이크 캠핑

로드, MTB, 미니벨로 등 상관없다. 생활 자전거도 가능하다. 바이크 캠핑의 가장 큰 장점은 루트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 가고 싶은 길을 달리고, 쉬고, 먹고, 자면 끝이다. 속도에 비례한 경치와의 눈 맞춤은 낭만의 최상급이다.

모토 캠핑

일반 자전거의 한계를 극복한 모토 캠핑. 모터의 도움 덕분에 짐 무게와 업힐의 부담에서 자유롭다. 덕분에 많은 짐을 싣고, 보다 멀리, 더 험한 곳을 갈 수 있다. 자동차로 갈 수 없는 곳도 거뜬하다. 문전 연결성이 좋아 퇴근박도 가능하다.

백패킹

가장 원초적인 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의 도보여행이다. 때문에 콤팩트한 장비와 초경량 아이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량화는 곧 돈이다. 아쉽지만 자신의 두 다리를 믿을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탈압박은 오직 체력뿐이다.

시티 캠핑

시군구에 있는 도심 속 시티 캠핑은 마실 가듯 그냥 가면 된다. 서둘러 가느라 반차를 쓸 필요도 없다. “도심에서 무슨 캠핑이냐?”라는 볼멘소리는 “캠핑의 매력은 복합적이고 재미는 주관적”이라는 말 앞에서 주눅 든다. 예약 광클은 필수다




럭셔리로 떠나는 감성 캠핑

글램핑

럭셔리한 아웃도어 캠핑하면 단연 글램핑이다. 이국적 분위기는 물론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전망과 부대시설 그리고 무제한 바비큐 등 기본 옵션이 탄탄하다. 고급호텔 못지않은 어메니티와 굿즈,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 등도 완벽하다.

캐러밴 캠핑

글램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캐러밴, 일명 알빙은 캠핑 계의 에르메스다. 클래스가 남다르다. 에어스트림,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국적의 캐러밴을 만날 수 있다. 개별 바비큐 테크, 프라이빗한 파티 등 사실상 사치의 끝판왕이다.

오토 캠핑

텐트와 각종 캠핑장비를 싣고 떠나는 오토 캠핑은 가장 대중적이다. 주차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차박이 가능하다. 꼬리텐트, 차박텐트, 루프탑텐트 등만 연결하면 훌륭한 노지 차박을 경험 할 수 있다.

텐트 트레일러 캠핑

움직이는 별장, 가성비 최고인 텐트 트레일러는 캠퍼들의 로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성비로 캠핑카 입문용으로 제격이다. 캐러밴보다 무게도 가벼워 부담이 덜하다. 다만 세면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 부재는 아쉽다.




나 홀로 떠나는 모험 캠핑

솔로 캠핑

뭐든지 혼자서 척척 잘하는 ‘나홀로족’에게 강추하는 캠핑이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솔캠으로 떠나자. 단, 텐트 치는 법, 장비 사용법 등 미리 시뮬레이션하지 않으면 힐링캠프가 아닌 킬링필드를 경험할 수 있다.

미니멀 캠핑

필요한 장비만 최소화한 캠핑이다. 캠핑은 이동에 따른 부피와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 중복된 장비를 미리 확인하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로 간소하게 즐기자. 사실 한두 번 고생한 경험치의 굳은살이 알아서 무게를 줄여준다.

맥시멀 캠핑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꾹꾹 누르다 못해 기어코 다 채워 넣는 우격다짐 캠핑이다. 용어가 따로 있다기보단 미니멀 캠핑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보통 단기 숙박이 아닌 장박(장기숙박)에서 많이 보인다.

오지 캠핑

일명 부시크래프트(Bushcraft). 숲, 수풀을 뜻하는 영단어 ‘bush’와 기술을 뜻하는 ‘craft’의 합성어로 주로 자연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도구의 제작과 이용, 또는 그러한 주제에 초점을 두고 즐기는 캠핑이다. 진정한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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