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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BK
IBK업글人

영상 속
다채로움을
위한
오늘의 몰두

IBK人들에게 IBK기업은행 사내 방송은 너무나도 익숙한 영상 콘텐츠인데, 홍보부 IBK방송국팀 김대곤 대리는 그 익숙함을 반가움으로 친근함을 색다름으로 다양하게 변주하는 데 집중한다. 역량의 정수인 손끝에서 예술적인 편집의 힘을 보여 주는 그를 만나 본다. *<with IBK> 7월호의 모든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writing. 임산하 photograph. 김범기

홍보부 IBK방송국팀
김대곤 대리
방송반 활동으로 적성에 눈뜨다

한 가지에 몰두하는 이에게는 특유의 너른 온화함이 있다. ‘집중’은 다른 것을 배제하는 것이 아닌 함께하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열중하는 힘은 결코 단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 따뜻한 열정을 지닌 김대곤 대리가 있다. 홍보부 IBK방송국팀에서 올해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잔뼈가 굵은 고수다. 특히 다양한 편집 기술로 사내 방송프로그램에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그. 이런 그에게도 영상에 발을 담그게 된 시작이 있었다.

“카메라를 제대로 만지기 시작했던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당시 특성화고등학교에 디자인과 전공으로 입학했지만 감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무렵 한 선생님께서 방송반 활동을 제안하셨고, 신기하게도 선뜻 발을 들였죠. 그러고는 적성에 맞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방송반 활동에 스며들었던 그는 UCC, 뮤직비디오 영상 등을 제작하며 가슴 설레는 매일을 보내게 되었다. 게다가 당시 활발히 개관하던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여러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다 보니 영상 제작에 더욱더 푹 빠지게 되었다.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이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잖아요. 방송반은 물론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값진 시간들을 가지곤 했어요. 그렇게 하나 되어 다 같이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배움을 이어 갔죠.”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MBC학생 다큐멘터리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MBC 시민기자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 열의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학생 기자단 참여로 이어졌다.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은 물론 스스로 실전에서 깨닫는 것도 많아졌어요. 고등학생 때 단순히 ‘방송’에 관심을 가졌다면 점차 그 영역을 넓히게 되었죠. 그러다 대학교 친구들과 ‘방송’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공모전에 나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운이 좋게도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어요.”

영상 제작에 꾸준히 쏟은 진심이 빛을 발했던 그때, 당시 기획의 대상(對象)은 김대곤 대리 ‘자신’이었다. 그는 진실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는 손 떨림이 심한 수전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카메라를 만지는 제게 부담감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다른 이들의 영상은 안정적인데 제가 촬영한 영상은 그렇지 않기에 언제나 부족해 보였죠. 그럼에도 카메라를 잡고 싶어 학생기자단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노력과 편집을 통해 기술적으로 보정하는 데 집중하기도 했던 분투를 가감 없이 담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어요.”

그의 이야기는 심사위원의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그의 진심은 김대곤대리 자신을 한층 더 성장하게 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다

애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기 마련이다. 영상 제작에 대한 열정은 IBK人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김대곤 대리를 가슴 뛰게 한다. 사내 방송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언제나 색다른 영상 제작에 집중하는 그.

“저는 편집을 담당하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매년 특별 방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작년 기업은행 60주년 역사 프로그램처럼 사회공헌, 지점 탐방 프로그램 영상 등 다양한 주제의 사내 방송 제작에도 열성을 다합니다.”

입행 초기에는 다큐멘터리, VJ형 콘텐츠 촬영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직접 리포터가 되어 행내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사내 방송이기에 직원들을 시청자의 자리에서 제작자의 자리로 이동시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가 입행했던 2012년, 각 지점마다 촬영한 야유회 현장 영상을 편집하여 사내 방송을 통해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어요. 이러한 문화행사 소식을 방영할 수 있다면, 직원들이 리포터가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통해 변주에 열중하는 그의 태도는 영상 편집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요즘에는 영상 콘텐츠를 볼 때 영상 촬영 및 편집에 주목해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으로 그 이상의 퀄리티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촬영 기법을 시도하고, 감각적인 편집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영상 편집자에게는 자연스러운 공부가 된다. 그런데 김대곤 대리는 이론적인 학습에서 멈추지 않는다. 언제나 실전에서 직접 부딪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그다.

일상에서도 몰두하는 영상 제작

더 나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항상 모니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김대곤 대리는 일상에서도 영상 촬영 및 편집의 끈을 놓지 않는다. 자신의 업무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하면 어제와 다른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요. 편집이 주 업무이지만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촬영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퇴근 후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있고, 특별한 곳에 갈 때에는 사전에 ‘촬영 계획서’를 만들어서 실천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촬영한 영상물로 편집을 하는 것은 그에게 익숙한 일이다. 이 외에도 그는 지인들의 결혼식을 위해 영상 편지, 식전 영상 등을 제작하여 선물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저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직장인 대상 영상 공모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단순히 수상을 위한 것이 아닌 저를 발전시키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면 저는 어떤 것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는 최근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는 IBK人들을 위해 ‘동영상 크리에이터 강좌’를 열기도 했다. 단 90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꼼꼼하게 준비해 온 그 덕에 현장에 있던 많은 IBK人이 영상 촬영 및 편집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다.

“저 역시 다채로운 영상 제작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하고 편집하는 법을 스스로 공부하는 중이에요.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제작에도 촬영과 편집의 기초는 모두 동일하게 적용돼요. 이를 IBK人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직장인 대상 영상 공모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단순히 수상을 위한 것이
아닌 저를 발전시키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면
저는 어떤 것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김대곤 대리가 제작한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일일이 촬영하고, 강의 중간중간 질문도 잊지 않던 IBK人들은 모두 만족스런 얼굴로 강의실 밖을 나섰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 영상 편집에 대한 관심은 날로 늘고 있다. 김대곤 대리는 자신에게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차곡차곡 쌓아온 것을 나누는 그. 크리에이터의 진심은 손을 거쳐 영상에 반영된다. 그래서 그의 영상에는 다정함이 묻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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