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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BK
IBK업글人

테니스와 함께
오늘을 맞잡다

테니스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는 다섯 명의
IBK人! 변함없는 마음과 한결같은 애정으로
테니스 실력을 나날이 발전시키며 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with IBK> 11월호의 모든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writing. 임산하 photograph. 김범기, 한유리

테니스를 즐기는 IBK人들

知之者(지지자)는 不如好之者(불여호지자)요, 好之者(호지자)는 不如樂之者(불여락지자)라 했다. 어떤 것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모두 똑같은 매일이 주어지지만 각자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까닭은 즐기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는 데 그치거나 좋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즐기는 순간, 우리의 삶은 상상하지 못한 열기로 가득 차게 된다. 그리고 여기, 이를 직접 경험한 다섯 명의 IBK人이 있다. 최근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한 테니스의 매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이들 다섯은 테니스와 함께 매일을 활기차게 만들어 가고 있다. 생생하게 코트 위를 활보하는 이들에게 두려움은 없다. 오직 기쁨만이 가득할 뿐이다.
테니스를 통해 진정한 고수의 면모를 보여 주는 IBK人들을 만나러 갈 때다!

테니스를 향해
마음을 던지다

문래동지점양현직 팀장

테니스가 건넨 교감과 배려

매일 같이 운동을 해 왔기 때문일까. 운동에 일가견이 있는 문래동지점 양현직 팀장에게 테니스를 시작하는 것은 즐거운 도전이었다. 2018년 9월부터였으니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코트 위를 생동감 있게 뛰어다니는 그에게서 테니스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테니스는 인도네시아 법인 근무 당시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시작했던 운동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코치와 진정으로 우정을 나누게 되면서 제게는 정말 소중한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당시 공을 주고받을 때 감정까지 전달되는 것을 느끼며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양현직 팀장. 그는 또한 코치와 랠리를 하며 테니스에 내재된 배려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랠리는 코트 내의 ‘우리’가 함께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공을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앞서가려 하면 진행이 어렵죠. 그러니 테니스는 진정한 신사운동이지요.”

삶을 이끄는 또 하나의 동력

랠리를 통해 교감하는 테니스의 매력에 이끌린 양현직 팀장. 그는 당시 대회 출전을 준비하기보다 테니스가 주는 시간 그 자체를 즐기는 데 집중했다.
“테니스를 날마다 칠 때에도 저는 다음날 테니스를 칠 생각에 설레서 잠이 오지 않았어요. 얼마나 열심이었던지 새벽부터 일어나 테니스와 함께하곤 했죠.”
양현직 팀장은 바쁜 업무에도 일과 양립할 수 있도록 테니스에 열정을 쏟았고, 그 힘은 점차 켜져 인도네시아 근무 전반에 두루 에너지를 주었다.
“무언가에 열렬히 매진하는 힘은 결코 소진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동력이 되어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죠.”
테니스는 그에게 소중한 인연을 선물했고, 매 순간 전력을 다하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그의 열정으로부터 비롯됐으니, 양현직 팀장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건넨 것임이 분명하다.

빛나는 집중력으로
다음을 내다보다

고잔중앙지점이상주 과장

테니스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그가 타격한 공은 결코 지금에 머무르지 않는다. 순간의 판단력으로 다음을 꿰뚫는 고잔중앙지점 이상주 과장은 언제나 유연하고 절도 있는 자세로 네트 앞에 선다. 그의 집중력에 테니스를 향한 애정이 엿보인다.
“어릴 때부터 탁구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라켓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테니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죠. 소위 손맛이라고 하는데, 테니스가 주는 타격감에 푹 빠진 게 오늘에 이르렀네요.”
이상주 과장에게 테니스는 짜릿한 쾌감을 주는 스포츠로 다가왔다. 다만 그것은 테니스의 첫인상이었고, 테니스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은 그 너머의 철학에 있었다.
“테니스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합니다. 함께하는 파트너와의 호흡, 네트를 마주하고 있는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죠. 배려와 존중은 테니스를 지탱하는 하나의 힘입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때 우리는 진실하게 경쟁할 수 있다. 테니스는 이를 통해 진정한 승부를 만든다.

과정 하나하나에 쏟은 열정

이상주 과장은 지역구 대회에서 두 번이나 입상을 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그리고 어느덧 구력 8년차가 된 그는 또다시 새로운 꿈을 그리는 중이다.
“제 목표는 동호인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기보다는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갖되 과정이 주는 희열을 잊지 않는 그는 진정한 테니스의 고수인지도 모른다. 사실 그는 현재 부상으로 인해 손목을 회복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테니스가 과격한 운동이다 보니 부상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선수들도 부상을 입는데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더하겠죠. 손목 근력이 좋지 않지만 테니스를 하는 데 무리는 없습니다. 움직이는 건 몸이지만 계속하게 하는 건 마음이니까요.”
테니스 앞에 진심을 다하는 이상주 과장에게 어려움은 없다. 그를 나아가게 하는 열정은 결코 식을 리 없기 때문이다.

속도가 아닌
시간에 몰두하다

서초동지점공혜진 대리

일상을 테니스와 함께 그리다

한곳에 집중하는 힘이 대단하다. 공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날카롭게 달려가는 모습에서 재야의 고수 향기가 물씬 풍긴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의 경기를 보고 테니스에 푹 빠졌다는 서초동지점 공혜진 대리에게 테니스는 이제 단짝 그 이상이다.
“제 일상에는 항상 테니스가 있습니다. 규칙적인 테니스 연습, 경기 시청은 물론 심지어 해외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외국에 나가기도 합니다.”
공혜진 대리는 IBK테니스클럽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가 테니스에 몰두하게 된 데에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기 현장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관객들은 숨죽인 채 지켜보고 공 소리만이 코트를 지배하는 그 순간, 모두가 공을 따라가며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희열이 느껴질 정도였죠.”
모두를 몰입하게 하는 테니스의 매력에 감탄했던 공혜진 대리. 이제는 공혜진 대리 자신이 남들을 몰입하게 한다.

진정한 행복에 집중하다

언제나 진실하게 코트 위를 누비는 공혜진 대리가 경기에 임할 때 가장 주의하는 것은 무엇일까. “서브입니다. 첫 번째 스트로크인 서브는 경기의 시작이자 흐름을 만들기 때문에 늘 주의를 기울입니다. 매번 더블 폴트(double fault, 서브를 두 번 연속 실패하는 것)를 하지 말자고 다짐하죠.(웃음)”
오랜 기간 연습해 왔지만 여전히 가장 낮은 자세로 집중하는 그는 오늘도 겸손하게 테니스 라켓을 잡는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단단함이 느껴진다. 하루하루 채워 가는여정의 끝에는 어떤 목표가 있는지 들어봤다. “2019년쯤 경기를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이제는 경기보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니스를 통해 얻는 행복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공혜진 대리는 차근차근 또 한 걸음을 걸어 나간다. 그리고 그가 있던 자리엔 땀방울이 반짝이고 있다.

멈추지 않고
정직하게 노력하다

직원행복부이재평 대리

꾸준히 갈고닦으며 완성한 오늘

날아오는 공 앞에 망설임 없이, 정확하고 힘차게 타격한다. 라켓을 쥔 손에 진심이 묻어나는 그는 직원행복부 이재평 대리다. 어느덧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 동안 테니스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 준 그에게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원래부터 테니스에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냥 쉬워 보여서 대학 동아리로 시작했던 것인데 막상 코트 안에 들어서니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친 공은 너무 쉽게 밖으로 날아가 버리더군요.(웃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다만 ‘처음’ 앞에 주저하지 않고 갈고닦으면 그 다음 길은 자연스럽게 열리기 마련이다. 그렇게 3개월을 꾸준히 연습하자 이재평 대리에게도 랠리가 제대로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때의 희열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 짜릿함이 발판이 되었을까요. 이후로도 계속해서 한 계단씩 올라가는 마음으로 매진하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게 코트 위에 서다

테니스에 대해서만큼은 잔뼈가 굵은 이재평 대리. 그가 경기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격과 수비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공이 깊거나 세게 날아오면 받아서 길게 넘기려 하고, 짧게 오는 공은 강력하게 치려고 노력합니다. 공마다 타이밍이 있기에 그 감각을 익히는 게 필요하죠.”
감각을 체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누구보다 연습의 힘을 확실히 알기에 테니스의 매력을 ‘정직’이라 말하는 이재평 대리. 이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제 목표는 지금으로부터 4년 뒤 제 나이 35살이 되었을 때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때 단체전에 출전했던 때를 떠올리며 한 번 더 특별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이재평 대리는 전국 대학생 연맹 테니스 대회 단체전에서 4강 진출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하지만 본인이 활약했던 것이 아니라며 겸손하게 덧붙이는 그는 다시 테니스 라켓를 잡고, 정직하게 코트 위에 선다. 그의 자세에서 테니스에 대한 경외감이 엿보인다.

테니스 앞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다

퇴직연금부김연화 대리

용기 있게 시작한 테니스

테니스 라켓을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자신만의 용기로 새로운 매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퇴직연금부 김연화 대리. 자세를 잡는 것부터 배우는 중임에도 날아오는 공 앞에 머뭇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에게서 도전을 마주하는 패기가 보인다.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레슨 프로그램을 찾다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타격할 때의 짜릿함에 반해서 앞으로도 테니스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연화 대리가 용기 있게 테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지금껏 다양한 운동을하며 쌓아온 역량이 있다.
“항상 운동과는 한 몸처럼 붙어 다녔어요. 퇴근 후에도 시간을 내어 운동할 때의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6년 동안 계속해서 수영을 해 왔고, 필라테스와 헬스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땀 흘린 자에게만 보람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김연화 대리는 오늘도 쉬지 않고 달린다.

기본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다

테니스가 활동량이 높은 운동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김연화 대리는 언제나 준비 운동을 잊지 않는다.
“자세를 잡을 때에도 스윙을 할 때에도 꼼꼼히 준비운동을 합니다. 부상을 염려해야 할 만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단계는 아니지만,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게 중요하니까요.”
기본의 중요함을 아는 그.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 나가는 그에게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경기에 출전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목표라 한다면 경기에 나갔을 때 ‘연화야 한 번만 쳐 줘!’ 하는 이야기를 듣는 거예요. 소박할지 몰라도 제겐 하나의 도전입니다.”
테니스의 기본을 천천히 다지고, 단계를 빈틈없이 채우며 걸어 나가고 있는 김연화 대리. 그가 세밀하게 완성시킬 내일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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