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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한 걸음

SNS 대화 속
틀리기 쉬운 맞춤법!

SNS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때 우리는 의미만 통하면 된다는 생각에 맞춤법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맞춤법을 지키지 않고 허투루 사용하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 어느새 뭐가 맞는 맞춤법인지 헷갈리게 될 수도 있다.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예시를 통해 올바른 맞춤법 사용 연습을 해 보자.

writing. 편집실

오랫만에 → 오랜만에

‘오랫만에’는 틀린 말이며, 명사 ‘오래간만’의 준말인 ‘오랜만’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오랫동안’을 기억해 주세요. 부사 ‘오래’와 명사 ‘동안’이 결합해 한 단어가 된 합성어 ‘오랫동안’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왠일이야 → 웬일이야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라는 뜻의 ‘왠지’를 쓸 때에만 사용됩니다. 반면 ‘웬일’은 ‘어찌 된 일’이라는 의미로 표준국어대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웬일이야’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땡기는데 → 당기는데

‘땡기다’는 틀린 말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일고, 입맛이 돋을 때는 ‘당기다’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흔히 ‘땅기다’라는 말도 사용하는데, 이는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라는 의미로 ‘얼굴이 땅기다’라고 써야 합니다.

가면 되? → 가면 돼?

‘되’는 ‘되다’의 어간으로 홀로 쓰일 수 없습니다. ‘되어, 되니, 되고’ 등으로 활용해서 사용해야 하죠. 이때 ‘되어’의 준말이 ‘돼’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장에서는 ‘돼’가 맞습니다. 쉽게 말해서 ‘되’ 는 홀로 설 수 없습니다.

찌게 → 찌개

‘찌게’는 ‘찌개’의 틀린 표기입니다. ‘개’와 ‘게’의 발음이 비슷하기도 하고, 주변 식당 간판을 보면 ‘찌게’와 ‘찌개’를 혼동하여 사용하기에 많이 헷갈려 하죠. ‘찌개’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있다 봐 → 이따 봐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상황에서는 ‘이따 봐’가 맞습니다.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간의 경과를 의미합니다. 특정 장소에 머무른다는 의미를 담을 때에는 ‘있다’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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