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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60부터!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정리 편집실 사진 김범기, 한유리
  • 그야말로 특별한 날이 아닐 수 없다. IBK기업은행의 직원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의 생일. 이에 IBK기업은행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모님의 60세, 70세 생신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직원 3명을 선정해 생신상을 선사한 것! 그 특별한 이벤트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 보자. * <with IBK> 8월호에 관련된 모든 촬영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 영주지점 윤나래 대리 아버지의 환갑 ♥
날씨마저 도와준, 행복한 생일날

지난 7월 10일 토요일, 아버지 환갑 생일 날, 온 가족이 캠핑을 떠났습니다.
평소 캠핑을 즐기시던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생일 이벤트! 캠핑 장소부터 용품들까지 아버지가 좋아하실만한 것으로 골랐고, 그렇게 생신 맞이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고기도 구워가며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찰나, 갑작스레 내린 천둥 번개와 소나기 덕분에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채 캠핑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번뿐인 환갑에 너무 아쉬워하던 중에 홍보부에서 마련한 부모님 환갑 이벤트에 선정되어 한 번 더 가족이 모이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평소 눈여겨보았던 숙소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벤트 당일,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던 날씨마저 화창하여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사진을 찍었던 게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어느덧 네 가족에서 일곱 가족으로 늘어나 카메라 화면을 가득 채운 우리 가족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홍보부에서 준비해 주신 현수막과 예쁜 꽃다발, 맛있는 케이크까지! 안동으로 전달받은 꽃다발에는 작은 편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기업은행과 같은 해에 태어난 윤영철 아버지의 환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이 메시지를 보며 감동을 하셨습니다. “우리 작은 딸 덕분에 좋은 경험하네~ 고마워”라고 말하며 뿌듯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로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기분 좋게 하루를 함께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하단역지점 주동화 대리 어머니의 환갑 ♥
서운함을 감동으로 바꿔준
특별한 생신상!

주위에선 다들 저보고 효자라고 그러지만 이 이벤트를 신청한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때는 2021년 6월 23일 음력으로 저희 어머니께서 환갑을 맞이한 날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부모님의 결혼30주년 기념일이기도 했죠. 하지만 부산 토박이 두 아들은 이 사실도 모른 채 2주를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7월 초에, 어머니가 밥을 차려주시면서 서운하다고 하셨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주말에 식당을 예약하고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드리려고 기획하고 있던 중! 홍보부에서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환갑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시행문을 보았습니다. 한줄기 빛처럼 저에게 기회를 주시는 듯해 사연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이 채택되고 5일이라는 시간밖에 없었지만 홍보부에서 정말 제 일인 듯이 도와주셔서 일사천리로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어머니 환갑 기념 만찬 당일 홍보부에서 준비해준 케이크와 현수막을 들고 멋진 바다가 있는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광안리에 도착하니 미리 사진 기사님이 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주 어릴 때 가족사진을 찍은 이후로 네 명이서 좋은 카메라 앞에 섰던 기억이 없었으나 이런 기회에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그 순간이 조금 뭉클했습니다.
이후 예약해둔 식당으로 이동해 예약했던 룸에 들어서니 홍보부에서 미리 준비해 주신 꽃다발이 놓여있었습니다. 꽃다발 속의 편지를 여니 ‘기업은행과 같은 해에 태어난 박태숙 여사님의 환갑을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더라고요. 카드를 보며 제가 다니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벌써 60주년이라는 생각에 한 번 더 기업은행에 대한 신뢰도와 주인 의식이 ‘뿜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저와 가족은 저희가 원하는 글귀가 새겨진 현수막, 커다란 생화 꽃다발, 케이크, 그리고 무엇보다 뜻깊은 추억을 선물받았습니다.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지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선물받았다는 생각에 저는 아직도 가슴이 뛰는 것 같습니다.

♥ 동수원지점 상수도사업소출장소 박혜연 과장 어머니의 칠순 ♥
엄마의 칠순,
IBK기업은행의 따뜻함을 기억하다

첫아이가 태어난 2011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제가 IBK기업은행에 출근한 날 만큼 엄마는 저의 집으로 출근해 아이 둘을 돌봐주고 계십니다.
마가 벌써 칠순이 되셨다는 사실에 속상하기도 하고, 엄마가 칠순이 되도록 아이들을 맡기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 엄마의 일곱 남매를 모시고 칠순 잔치를 하려고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은 무산되고, 그렇다고 해외여행도 보내드릴 수 없는 시기이기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고민의 연속이던 어느 날, 홍보부에서 게시한 이벤트 포스터를 발견하게 되었고, ‘아니 어떻게 이렇게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런 행사를!’이라는 생각과 함께 고민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딸이 매일 출근하는 IBK기업은행에서 생신 축하 현수막을 만들어준다면, 집에 며칠 동안 붙여놓고 자랑스러워할 엄마의 모습을 상상하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렸고 드디어 당첨! 당첨 소식을 전해 들은 그날부터 식탁보, 애프터 눈 티세트, 냅킨과 접시 등 식탁을 예쁘게 꾸며줄 소품들을 준비하고, 옷을 사고, 미용실을 예약하고, 미리 보내준 현수막을 걸어보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비 소식이 있어 걱정했지만, 청명한 파란 하늘과 이글거리는 여름 태양이 우리의 걱정을 말끔히 밀어내 주었습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덕에 오랜만에 집이 북적였고, 홍보부에서 보내준 꽃다발이 도착하자 엄마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가족과 즐거운 식사를 하며 다양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사보에 어떻게 당첨됐어?”, “이렇게 가족의 칠순을 축하해주는 회사가 요즘 어딨어?”, “IBK기업은행 다니라고 손주 키워준 보람이 있네.”
가족과 식당에서 밥 먹고 헤어지는, 여느 생신과 다름없을 뻔했던 엄마의 칠순이 유독 특별하게, 따뜻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