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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육 케어, 이제 집에서 스트릭 프로 하세요!” 스트릭 _ 오환경 대표

STRING ㈜스트릭 http://strig.co.kr

10년간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근골격계 손상 환자들을 만나고 직접 치료해온 오환경 대표. 그는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악화돼 만성화가 되어서야 내원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선 ‘어떻게 하면 병원에 오지 않고 혼자 쉽고 간편하게 근육을 케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바로 이 하나의 질문이 퍼스널 헬스 케어 기업 스트릭의 시작이다. 2년 전, 오환경 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오랜 연구 끝에 미세전류 근막이완 마사지기 ‘스트릭 프로’를 선보였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의 물리치료사들이 사용해 근육이나 힘줄 인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워낙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사용하기 어려웠던 IASTM(Instrument Assisted Soft Tissue Mobilization)이라는 치료용 도구를 단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한 것이 저희가 개발한 스트릭 프로입니다. 미세전류와 미세진동을 추가한 것이 유효했고, 일반인들이 사용할 때도 전문가 못지않은 효과를 내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세계 최초의 미세전류 근막이완 마사지기’라는 수식어를 지닌 스트릭 프로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387,140달러 펀딩 달성 및 73개국 배송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2020년 2월 국내에서 정식으로 론칭한 이후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포함한 7개의 프로 구단에서 스트릭 프로를 사용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품의 본래 기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그래서 현재 스트릭 전용 앱을 개발 중입니다. 앱을 통해 근육의 뭉친 부위를 찾고 부위별, 증상별 사용법 및 다양한 스트레칭과 운동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며 나아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끊임없이 진화 중인 스트릭의 오환경 대표는 스트릭 프로를 보다 전문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라 귀띔한다. 스트릭 프로를 통해 ‘세계 최초’의 기록을 보유한 것처럼 늘 한발 앞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오환경 대표의 다짐에 스트릭의 기분 좋은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STRING

2 “라이브커머스 VOGO, 새로운 쇼핑 플랫폼을 아세요?” 보고플레이 _ 류승태 대표

VOGO ㈜보고플레이 https://brand.vogoplay.com

“삼성전자에서 상품 기획 일을 하던 당시 홈쇼핑에서 삼성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기획한 제품을 내가 직접 소개하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 홈쇼핑 형태의 플랫폼을 떠올렸고, 삼성전자 사내 벤처인 C-Lab을 통해 구체화했습니다.”
고객과 판매자가 라이브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하고 제품까지 한 번에 살 수 있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 ‘VOGO’가 탄생한 순간이다. ‘온라인 쇼핑몰로서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라는 생각에 류승태 대표는 퇴사 후 스타트업 보고플레이를 설립했다.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쇼호스트가 되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1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VOGO를 개발하고 운영 중인 보고플레이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19년 10월 설립 당시 류 대표를 포함 단 두 명이던 직원은 32명이 되었고, 현재 회원 수만 10만 명, 누적 거래액 80억 달성, 단일 방송 최대 10만 뷰를 기록했다.

이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일까. 류 대표는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이랜드, 티몬 등 내로라하는 기업에서 실력을 쌓은 인재들을 손꼽았다. 탁월한 실력자들이 내는 하모니는 보고플레이를 라이브커머스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VOGO의 강점은 국내 어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 비교해도 가장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퀴즈나 이미지 및 동영상을 삽입하는 등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터랙션을 가지고 있죠. 이것은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양방향 인터랙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안드로이드앱, iOS앱, 모바일웹을 모두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소비자에게 최고의 라이브커머스 경험을 선사하고 있지만, 플랫폼을 좀 더 개방형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인 류 대표. 그의 목표는 처음 VOGO를 만들 때처럼 한결같다. “쇼핑 공간이자 놀이 공간인 스타필드처럼 온라인에 즐거운 쇼핑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지금은 ‘라이브’란 언어로 즐거운 쇼핑을 추구하지만, 점차 PPL이 들어간 드라마나 예능과 같이 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다변화해 즐거움을 주고, 쇼핑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담은 ‘쇼핑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진화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VR커머스 형태로도 변신을 꾀할 것입니다.”

VOGO

3 빅데이터 기반의 스킨 메이트를 꿈꾼다! ㈜릴리커버 _ 안선희 대표

LILLYCOVER ㈜릴리커버 https://lillycover.com

“자신의 피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다가가 피부만큼은 스스로 케어 할 수 있게 돕는 스킨 메이트가 되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피부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춰 화장품을 제공, 피부 재생 솔루션을 제안하는 뷰티 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 안선희 대표의 각오는 단단하다.

“주력 상품인 뮬리(Muilli)는 카메라와 연동된 앱으로 피부를 분석, 진단하고, 피부 상태에 따라 마사지하는 플라스마 마사지기입니다. 마사지를 통해 화장품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돕습니다. 무엇보다 대기압 플라스마 기법을 적용하여 기존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 레이저, 생화학과 같은 물리적 자극 기반의 치료 방법 대비 안전하고, 효과 또한 좋습니다.”

뮬리가 피부 상태를 분석, 진단하면 이 진단 결과 데이터를 전송받은 ㈜릴리커버의 또 하나의 야심작 에니마(eNIMA)는 9,000가지 이상의 레시피로 개인에 맞는 에센스와 로션 등의 맞춤 화장품을 제조한다. 맞춤 화장품을 제공한다는 회사들은 많지만, ㈜릴리커버처럼 휴대하기 쉽고 정확도를 자랑하는 디바이스까지 제공하는 기업은 드물다. 올해 이들은 뮬리와 에니마를 토대로 맞춤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좋은 것은 남이 먼저 알아보는 법. 글로벌 뷰티 플레이어들이 찾아와 ‘기술기반 진단과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협업을 제안했고, 지난해부터는 한국콜마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회사 두 곳을 선정해 협업의 기회를 만드는 Johnson&Johnson의 ‘Skincare of the Future’라는 챌린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유럽으로 시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는 안선희 대표는 올해에는 Johnson&Johnson과 함께 중국 시장도 확실히 겨냥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수장 안선희 대표를 필두로 피부 분야에서 오랫동안 피부 진단 기술과 인사이트를 갖춰온 전문가 집단 ㈜릴리커버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끊임없이 피부 문제에 집착하는 사람이다. 피부에 진심인 사람들이 선보이는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벌써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