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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가 알려줄게,
    감성 인테리어 노하우

    1 TO 9

    • 글. 사진 이선영(‘리타홈’ 인테리어 디자이너)
    • 정리 편집실
  • 인테리어에 정답은 없어도 노하우는 있다. 어디를 어떻게,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꼭 엄청난 콘셉트가 없어도, 몇 가지 포인트만으로도 예쁜 집을 만들 수 있다. 요즘 대세라는 ‘감성 인테리어’를 위한 공간별 노하우를 소개한다.
  • 1
    현관
    오픈스페이스로 공간의 연속성을 주다

    현관의 경우, 보통 가벽을 세우거나 중문까지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오픈스페이스를 추천한다. 침실 입구까지 신발장을 연장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장하는 동시에 현관단차와 신발장을 어긋나게 함으로써 공간의 명확한 구분보다 현관과 거실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대신 신발장은 상부의 키를 낮추고 현관 조명을 신발장 위의 벽등으로 설치함으로써 답답하지 않으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오픈된 현관은 하나의 공간이 되어 준다. 소가구의 배치를 바꾸고 화분 배치에 변화를 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2
    아이방
    아치 도어와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해 방의 쓰임을 높이다

    이치 형태의 디자인,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해 방의 쓰임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방문을 열어두면 100% 개방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방에서 놀아도 거실에서 볼 수 있고, 거실과 연장된 느낌을 준다.

3
단상과 조명을 활용해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다

아이방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하고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상을 만들고 가구에 지붕 형태의 구조를 만든다면 아이들에게 재미도 줄 수 있고, 방에 대한 애착도 심어줄 수 있다. 폭신한 방석을 넓게 깔아둔 단상에서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한다. 조명까지 설치해주면 이 공간은 오롯한 아이만의 공간. 밤이 되면 아이가 놀이도 하고 율동도 하는 아이만의 무대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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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
    식물과 소가구로 포인트를 주다

    거실 분위기는 식물과 소가구 배치만으로도 크게 바꿀 수 있다. 거실 바닥과 톤을 맞춰 의자나 테이블 등을 배치해 보자. 또 작은 화분 여러 개보다는 천장까지 키가 큰 화분으로 거실 분위기를 무게감 있게 잡아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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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벽지로 특별한 공간을 만들다

    거실에 날개벽이 있는 경우,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집의 또 다른 인상이 되어주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화려한 컬러감과 디자인의 포인트 벽지를 고르고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보자. 여기에 작은 테이블, 의자를 배치하면 아늑한 공간이 완성된다.

6
침실
창문 선반과 폴딩 도어로 새로움을 주다

창틀만 교체해도 방의 분위기가 바뀐다. 기존의 창문을 변형해서 금속 창호와 폴딩 형식의 창문을 달아준 뒤, 창문 선반에 작은 화병들을 배치해 새로움을 주었다.

7 원목과 화이트로 조화로움을 더하다

침실에는 원목마루로 따뜻함을, 화이트 수납장으로 단정함을 주도록 한다. 침실에 수납장이 많은 경우라면 가능한 화이트로 배치하는 것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여기에 작지만 바라보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액자, 조명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면 더욱 조화로운 분위기의 침실을 만들 수 있다.

8
주방
상부장 없이 더 넓게, 벽선반으로 감성을 채우다

주방에 상부장이 꼭 있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자. 상부장 대신 하부장을 최대한 길게 배치하고 벽선반과 수납장 상판에 취향이 담긴 물건, 소품을 채우면 주방 같지 않은 나만의 주방이 완성된다.

9
베란다
베란다 욕실로 로망을 실현하다

누구나 집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우리의 상황은 그 모든 걸 다 이룰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적어도 하고 싶은 거 하나는 원 없이 해야 할 필요는 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베란다 욕실이었다. 밖이 훤히 보이는 창 앞에서 목욕을 하는 것이 오랜 로망이었는데, 베란다에 이동식 욕조를 두고, 샤워수전을 달아 그 로망을 실현했다. 꼭 베란다 욕실이 아니어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한 공간 하나 정도는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